"글로벌 주식시장 조정 완화…코스피 3000 기대"

입력 2018-03-12 08:28  

한화투자증권은 12일 2월 초 이후 글로벌 주식시장의 조정 요인이 빠르게 완화되고 있다며 조만간 국내외 주식시장의 사상 최고치 경신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주말 미국 뉴욕증시에서 나스닥 지수는 7560.81에 장을 마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마주옥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월 초 이후 글로벌 주식시장의 조정 요인은 연준의 통화정책 및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 등에 대한 불확실성 등 두 가지였다"며 "그러나 지난 주말 2월 고용지표 발표 영향으로 연준의 통화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빠르게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2월 비농업부문 신규고용은 31만3000명을 기록해, 2016년 7월 이후 최대 폭으로 증가했다. 고용은 89개월 연속 증가해 통계가 시작된 이후로 가장 긴 시간 증가세를 유지했다는 설명이다. 마 연구원은 "이로 인해 미국 경제의 견실한 성장세가 확인됐다"고 했다.

다만 무역전쟁에 대한 우려는 남아있다는 판단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수입 철강 및 알루미늄에 높은 관세를 부과했기 때문이다.

마 연구원은 "트럼프 행정부가 구체적으로 어떻게 관세를 부과할 지는 분명하지 않다”며 “멕시코, 캐나다, 호주 등을 관세 대상에서 일시적으로 면제했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관세 부과가 무역전쟁에 이르기보다는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카드로 활용되는데 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중간 선거를 앞두고 지지 층에게 보여주기 위한 수단으로 보고 있다는 분석도 내놨다.

북미 정상회담은 장기적으로 지정학적 위험 감소시키는 긍정적인 이벤트라고 봤다. 오는 4월 말 판문점에서 남북 정상회담이 열린 후 5월 중 북미 정상회담이 개최될 가능성이 높다.

마 연구원은 "4~5월 정상회담 영향으로 남북 문제가 완화될 가능성이 높고, 이는 국내 금융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내 신용부도스와프(CDS)프리미엄을 떨어뜨리고 원·달러 환율의 안정이 나타날 것으로 남북 문제에 따른 외환시장의 일시적인 변동성 확대 가능성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남북 문제가 완화된다면 국내 주식시장이 받고 있던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빠르게 해소될 것이라는 게 마 연구원의 기대다. 그는 "4월 말 남북 정상회담과 5월 북미 정상회담 등의 진행과 결과를 지켜봐야겠지만 이런 이벤트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경우 올해 중 코스피지수가 3000을 상회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내다봤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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